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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올해에는 안전사고 방지에 주력해야 2008-01-14
김승룡 ksy0767@hanmail.net
 
지난해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와 여수 근해에서 발생한 “이스턴 브라이트”호의 침몰로 14명의 무고한 인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 평소 안전예방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경각심을 우리에게 일깨워 줬다.

동절기 바다는 다른 계절에 비해 낮은 수온과 잦은 기상변동으로 예측 할 수 없는 각종 해난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태안 기름유출 사고처럼 엄청난 재앙으로 변해 모든 생태계를 파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 이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완도군, 해남, 강진, 장흥군 등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197척으로 이중 동절기 평균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하절기 9% 대비 14.8%를 차지했다.

특히 요즘처럼 기상변화가 심한 겨울철 바다는 해양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대비책 또한 각별히 요구되며 해양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지정항로 준수와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지난해 기관고장이나 정비 불량으로 인한 선박사고는 전체의 50%를 차지한 만큼 출항 전 장비점검의 철저는 물론 응급고장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긴급대처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 음주운항은 인명사고 뿐 아니라 오염사고까지 부를 수 있으므로 항해 당직자는 음주운항 행위를 삼가고 부득이하게 사고 발생할 경우 인명과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지체 없이 해양긴급번호 122번호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

마지막으로 해난사고 예방은 관계기관의 안전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해양종사자 스스로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에 임해야 자신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지름길 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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