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선 smk8434@daum.net
[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청주시가 민·관 협업으로 오창읍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수도 위기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
왼쪽부터 강호경 상수도사업 본부장, 박병순 오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창읍행정복지센터, 오창읍이장단협의회, 오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3개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8일 오창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수도 원격검침을 기반으로 한 위기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
상수도 원격검침 기반 위기알림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수돗물 사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사용량 급증·감 가구를 위기 상황으로 판단해 청주시 민원상담 챗봇(카톡)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상 상황 알림 챗봇(카톡)이 발송되면 해당 세대를 사회복지공무원과 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방문해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단독 계량기를 사용하는 수용가 대상 중 취약계층(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100가구를 선정했다.
또한 민·관 협업도 이루어진다. 오창읍이장단협의회는 사회복지공무원과 함께 위기알림 발생 시 수용가에 연락, 방문 상담 및 안부 확인 후 조치결과를 오창읍행정복지센터로 전달하고 오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긴급 위기상황 발생 시 지원 및 협조하기로 협의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오창읍에서 위기알림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운영 결과 만족도 조사 후 보완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21년부터 총 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외곽지역 및 난검침지역 1만 6500개소에 검침원의 방문 없이 원격으로 수도 사용량을 확인해 검침하는 상수도 무선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했다.
강호경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민·관 협업을 통한 사회복지 서비스 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으로 촘촘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