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항생제가 코노라19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되나요?

A.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박테리아에 작용하는 의약품으로,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라 세균 감염에 효과적입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항생제는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합병증으로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거나 동반된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Q.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을 감지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열 스캐너는 코로나19감염 초기 증상인 발열(정상 이상의 체온)이 있는 사람을 감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발열 증상이 없는 환자,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 환자들을 감지할 수 없어 이 부분은 한계로 남습니다. 통상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아프거나 열이 나기까지는 2일에서 10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Q. 실내 공간 소독을 위해 소독제를 분무(분사)하는 것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A. 실내 공간에서 소독제를 분무(분사) 하는 것은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분사된 소독제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눈, 호흡기, 피부 등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WHO에 따르면 손 소독제나 비누와 물로 손 씻기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바이러스 제거법이라고 합니다. 

◇ Q.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모두 호흡기 증상을 주로 유발하며, 침방울(비말)이나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차이점은 코로나19바이러스에 비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더 짧고, 전파 속도도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또 어린이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전파에 중요한 요인이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어린이는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망률도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 Q.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걸릴 수 있나요?

A.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코로나19바이러스는 동시에 걸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둘 다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가 나온 바 있습니다. 독감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코로나19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 저하로 두 가지 바이러스에 한꺼번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Q. 독감에 걸려도 후각, 미각 이상이 발생하나요?

A. 후각과 미각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은 대표적인 코로나19병증으로 독감 환자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일부 아이들의 경우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생기거나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Q. 모든 코로나19백신은 영하 70도에서 유통해야 하나요?

A. 영하 70도에서 유통해야 하는 백신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만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상태가 아닌 일반 백신 보관과 비슷한 환경으로도 유통이 가능합니다. 또 코로나19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여 백신의 효과 지속성이 저하될 가능성은 있지만, 돌연변이가 발생한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 Q. 백신으로 코로나19 전파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나요?

A. 코로나19 백신은 감염과 중증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지만 100%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백신의 효능은 제약사별로 차이가 있고, 1회 접종보다는 2회 접종에서 효과가 높았습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백신이 질병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에는 효과가 있지만 완벽한 예방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합니다. 백신이 보급된다고 하더라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코로나19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21년 02월호’>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