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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 전학춘 2020-04-16
김동국 jnnews.co.kr@hanmail.net

 

 

 

 

 

 

 

 


어느 날 거인의 친필서명한 시집이 왔다
한나절 의문하다
무슨 선거가 있나보다,
뜸 되면 홍보물 터질 거야
자답으로 풀었다


한 계절 책자 아부문자 우정인 듯 넘쳤고
별똥별 노숙하는 축축한 지평 헤치며
인간은
신비와 허욕에 갇힌
모조품이란 걸 읽었다


서커스 같은 좌판에 석양햇살 드리우고
여럿 물건 중 하날 사주는 게임 참여하며
하나의 선택이 또 다른
경원 아니길 기도했다


<약 력/전학춘>


2003년 “현대시조”신인상 등단
광주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시조시집 『화려한 침묵』『동백의 해로』
『직선적발자국』『겨울 그리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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