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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차량 선루프로 머리를 내미는 행위는 위험천만 2009-08-31
장흥경찰서 조혜영 webmast@pensori.co.kr
늦게나마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년초부터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기다린다고 한다. 가족들과 함께 무엇을 할까 심사숙고 끝에 목적지를 정하고 떠나는 여름휴가야말로 1년 중 가장 즐겁고 편안한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즐거운 마음에서 평정심을 잃게 될 경우 교통사고나 물놀이 사고의 피해자로 자신은 물론 소중한 가족들이 목숨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가지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차량운행 시 안전에 가장 필수적이자 기본이 되는 안전띠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큰 피해를 당하게 되는 사례를 볼 때면 안전에 대한 작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평소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사소한 부주의가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며칠 전 제한속도 80킬로미터의 도로를 달리던 앞 차량에서 썬루프를 통해 두 명의 어린아이가 갑자기 머리를 내밀고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도대체 부모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앞 차량이 갑자기 급정거를 하거나 다른 차량과 약간의 충돌이라도 일어난다면 분명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쉽게 알고 있을텐데 자녀들의 안전에 영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며칠 전에는 모 방송국 드라마에서 실연을 당한 남자가 달리는 차량의 썬루프 위로 머리를 내밀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안전띠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수년전부터 집중적으로 홍보와 단속을 실시하여 오고 있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아직 미흡한 것다.

최근 대부분의 고급차량에는 차량에는 썬루프가 설치되어 있다. 최초 출고 시 옵션사항으로 개인의 희망에 따라 설치되는 것이지만 SUV차량 등 고가의 차량일수록 그 설치비율이 높다.

썬루프가 설치된 차량의 경우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특히 담배를 즐겨 피는 운전자들의 경우 차량내 공기를 맑게 하기위해 많이 설치한다.

썬루프 설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관련 법규는 미흡하기만 하다.

썬루프를 이용해 달리는 차량 바깥으로 머리를 내미는 경우 안전띠 미착용보다 훨씬 강력한 단속규정 마련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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