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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일제잔재 걷어낸다! 2009-08-12
문진현기자 wabmast@pensori.co.kr
8.15 광복 64주년을 앞두고 범어사(부산광역시 금정산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주지 정여)에서는 일제에 의해 왜곡되어 온 민족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한 본격적인 왜색잔재 청산작업을 시작한다.

일제잔재의 상징물인 조선총독부 표지석 제거와 3층석탑(보물 제250호)을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난간석 해체를 신호탄으로 본격화될 범어사의 일제잔재 청산작업은 범어사의 민족문화 복원 및 중·장기 발전 계획인 「범어사 종합 정비 계획」(2014년까지 총 예산 200억 예상)의 1단계사업으로 오는 2011년까지 총 예산 50억의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범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로서 임진왜란 때 승병의 사령부로 왜적을 퇴치하고, 3.1 독립운동을 주도하여 외세에 맞서 민족을 수호 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온 호국도량이다.

범어사는 한국불교건축의 진수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서 창건 당시부터 가람 배치는 전통 불교건축 양식인 상. 중. 하단의 3단구성의 틀과 함께 선교양종(禪敎 兩宗)의 교리적 측면을 적용한 체용설(體用說)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이러한 원칙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사찰을 이후 중창건 하는 과정이나 오랜 기간 동안의 크고 작은 다양한 불사를 행할 때에도 철저히 지켜져 일제강점기 이전의 범어사의 가람배치는 전통불교건축의 고유한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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