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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골목 주차공간에 장애물을 내놓지 말자 2009-07-16
장흥경찰서 조혜영 wabmast@pensori.co.kr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있는 골목길을 지나다보면 흔히 자신의 상가나 집 앞에 못쓰는 물통이나 콘크리트 덩어리 또는 나무 판넬 등에 "주차금지"라고 써 놓고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해놓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렇게 집집마다 장애물을 내놓다 보니 차량운행에도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결코 좋지 않다. 사실 정확히 따지고 보면 자신의 집 앞 길은 자신의 개인 땅이나 자신의 소유가 아닌 공용도로이기 때문에 엄격히 따지면 그 자체가 위법행위인 셈이다.

집주인이 아침 일찍 출근해 낮 시간엔 주차할 일이 없으면서도 하루종일 다른 차가 주차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한마디로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지울 길 없다.

요즘같이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런 이기적인 행태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한 단면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좋은 보기가 될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공용도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장애물을 내놓는 비신사적인 행위는 더이상 없기를 바란다.

"나 하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작은 이기심은 과감히 버리고 서로 더불어 살고 협조하는 멋진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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