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차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발표
독도에서 동해안 최대 규모의 거북손 집단서식지 발견
2009-06-26
종합취재부 wabmast@pensori.co.kr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상팔)은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와 합동으로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특정도서 제1호인 독도에 대한 봄철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2009.4.30~5.2)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안무척추동물 21종, 조류 21종, 식물 13종, 포유류 1종(물개)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번 실시한 주요 모니터링 결과를 살펴보면
독도의 해안무척추동물 중 거북손이 동도 구선착장 동쪽으로 큰 군락지를 형성하여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와 비교하여 가장 큰 규모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북 동해안(12개소), 강원도 동해안(5개소) 및 울릉도(3개소)와 비교 조사한 결과, 동해안 및 울릉도에서는 거북손이 바위틈에 소수 개체가 발견되는 것에 반하여, 독도에서는 바위틈은 물론이고 바위위에서도 넓은 면적으로 조밀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독도에서 거북손 최대 군락지가 발견됨으로써 독도가 동해안이나 울릉도 보다 해안 생태계가 잘 보호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 거북손은 홍합처럼 과거 식량자원으로서 많이 채취되었고 해안개발에 따른 영향으로 동해안지역에서는 급격하게 감소된 것으로 보이며, 보호종은 아니지만 한번 개체수가 감소하게 되면 회복되기 어려워 보호가 필요한 종임
한편, 조류는 괭이갈매기 15,000 여마리가 번식기를 맞아 독도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우점종을 이루고 있으며, 총 21종의 조류 중 그간 문헌이나 조사기록에 없었던 쇠종다리, 휘파람새 등 2종은 독도 미기록종으로 조사되었다.
쇠종다리는 나그네새로 번식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 내륙에서도 관찰이 어려운 종이며, 휘파람새는 여름철새로 우리나라 전역에 흔하게 관찰되는 종으로 독도가 철새 이동경로의 중간기착지로 생명의 구원섬임이 재확인되었다.
그리고, 지난 3.11일 상처를 입고 탈진하여 동도 선착장 숫돌 바위에 표류하고 있던 물개 1마리는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 기관의 인위적인 먹이(한치 등)공급과 보호활동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었으나, 5월 초순경부터 독도에서 관찰되지 않고 있어 번식지로 북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 물개는 바다사자과의 포유류로서, 동해안에는 자주 나타났으나 독도에는 처음 표류한 개체로 번식지는 베링해이고 해류를 따라 남하하여 4-5월경에 북상함
그 밖에 독도 곳곳에 쓰레기가 산재하고 있어 대구지방환경청은 관할 울릉군과 협의하여 쓰레기 수거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쓰레기는 서도의 물골, 어민숙소 부근과 동도 선착장 주변에 약 500kg 정도 있었으며, 주로 공사시 발생되는 폐기물과 생활쓰레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올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2회 더 실시하고 거북손에 대한 서식면적 등 정밀서식 실태조사와 아울러,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해국(海菊)에 대한 DNA분석을 통하여 독도 식물에 대한 종의 기원, 유입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
종합취재부 wabmast@pensori.co.kr

이번 조사에서는 해안무척추동물 21종, 조류 21종, 식물 13종, 포유류 1종(물개)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독도의 해안무척추동물 중 거북손이 동도 구선착장 동쪽으로 큰 군락지를 형성하여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와 비교하여 가장 큰 규모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북 동해안(12개소), 강원도 동해안(5개소) 및 울릉도(3개소)와 비교 조사한 결과, 동해안 및 울릉도에서는 거북손이 바위틈에 소수 개체가 발견되는 것에 반하여, 독도에서는 바위틈은 물론이고 바위위에서도 넓은 면적으로 조밀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 거북손은 홍합처럼 과거 식량자원으로서 많이 채취되었고 해안개발에 따른 영향으로 동해안지역에서는 급격하게 감소된 것으로 보이며, 보호종은 아니지만 한번 개체수가 감소하게 되면 회복되기 어려워 보호가 필요한 종임
한편, 조류는 괭이갈매기 15,000 여마리가 번식기를 맞아 독도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우점종을 이루고 있으며, 총 21종의 조류 중 그간 문헌이나 조사기록에 없었던 쇠종다리, 휘파람새 등 2종은 독도 미기록종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지난 3.11일 상처를 입고 탈진하여 동도 선착장 숫돌 바위에 표류하고 있던 물개 1마리는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 기관의 인위적인 먹이(한치 등)공급과 보호활동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었으나, 5월 초순경부터 독도에서 관찰되지 않고 있어 번식지로 북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 물개는 바다사자과의 포유류로서, 동해안에는 자주 나타났으나 독도에는 처음 표류한 개체로 번식지는 베링해이고 해류를 따라 남하하여 4-5월경에 북상함
그 밖에 독도 곳곳에 쓰레기가 산재하고 있어 대구지방환경청은 관할 울릉군과 협의하여 쓰레기 수거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쓰레기는 서도의 물골, 어민숙소 부근과 동도 선착장 주변에 약 500kg 정도 있었으며, 주로 공사시 발생되는 폐기물과 생활쓰레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올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2회 더 실시하고 거북손에 대한 서식면적 등 정밀서식 실태조사와 아울러, 동해안과 울릉도 등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해국(海菊)에 대한 DNA분석을 통하여 독도 식물에 대한 종의 기원, 유입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