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jnnews@jnnews.co.kr

[전남인터넷신문] 송천정보통신학교(원장 오연호, 전주소년원) 대강당이 CBS찾아가는 영화관의 도움으로 일시적이지만 최신식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전주소년원은 2018학년도 교육계획에 의거, 8월 1일 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갔고,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에 따라 8월 6일 CBS-함께하는 사랑밭 주최, ‘찾아가는 영화관 -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상영되었다.
CBS 관계자는 문화적으로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소년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정서함양 및 감성순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고 이 영화를 통하여 타인을 향한 공감능력, 부성애, 가족의 사랑 등 다양한 느낌을 체험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 날 영화를 감상한 김동수(가명) 학생은 “먼저 우리를 위해 좋은 영화를 상영해 주신 CBS 여러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순수한 사랑에 감동 받고 눈물을 흘리며 봤는데 사랑은 하늘도 감동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 날 시설은 극장식 스크린과 초대형 스피커를 임시로 설치하여 영화관 못지 않았고, 학생들은 CBS에서 제공한 팝콘과 음료수를 먹으며 흡사 영화관에 외출한 듯한 자유를 만끽하였다고 한다.
전주소년원 오연호 교장 선생님은 “청소년기 학생들의 정서와 감성에 깊은 영향을 심어주는 작품을 엄선하여 상영해주신 CBS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자녀를 소년원에 보낸 후 노심초사하시는 부모님 또 사회 각계 각층의 한 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소년원 학생들이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회복적사법 교육, 그리고 출원 후 사회정착에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드론, 팻인더스트리 등 취업에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송천정보통신학교 관계자는 방학 기간에 기독교 천주교 신앙수련회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출원 예정학생을 대상으로 근처 영화관 외출관람, 연극, 음악회 관람, 혹서기 계곡 평상에 누워보기 등 다양한 체험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