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jnnews@jnnews.co.kr

매월 2회 배식봉사를 해오던 소년보호위원회에 또 다른 후원 단체가 힘을 보탠 것이다.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 장형관 교수는 평소 소년보호위원회의 활동에 많은 지지를 해오던 중, 한국오리협회에 후원 의사를 타진하였고,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께서는 지방에 위치한 소년원 학생들을 위한 기업 차원의 충분한 후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즉각 후원을 결정하게된 것이다.
전주소년원 소년보호협회가 30여 년 전부터 정통성 있게 후원을 해왔는데, 이번에 더 많은 후원처를 찾던 중 전북대학교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를 통해 한국오리협회와 연계하게 된 것이다.
오늘 첫 만남에는 한국오리협회가 제공한 오리고기 80kg으로 맛있는 오리고기 주물럭을 풍성하게 준비한 학생식당 종사자들의 무더위 속 사랑의 땀방울도 무척 많이 섞여 있다고 한다.
오늘 첫 만남을 시작으로 격월 1회 ‘사랑의 오리고기 나눔 배식봉사’를 실시할 계획이고 9월에 있을 배식봉사 때 전주소년원, 전주소년원소년보호협의회, 한국오리협회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랑의 오리고기 나눔 행사에 참가한 김모군은 “맛있고 풍성한 오리고기를 먹으면서 위원님들의 끊임없는 사랑, 고향에 있는 부모님의 사랑을 느꼈고, 오리협회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개발하여 나도 나누어주는 삶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한 가지만 부탁하겠는데 매일 5분씩만 책을 읽고 사회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라고 학생들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오연호 원장은 “소년원학교 학생들에 대한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와 오리협회의 후원에 감사하며, 우리 학생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인성교육과 실용 가능한 첨단자격증 취득, 가족관계 회복,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사랑을 학생들 가슴에 심는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