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국 jnnews@jnnews.co.kr
고 후보는“전남교육이 발전하려면 지자체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전제로 한 수평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학교, 지자체 등이 모두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교육사업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공통분모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방안 가운데‘전남교육행정협의회 운영 활성화’가 첫손가락에 꼽힌다. 지방교육자치법 제 41조에 근거해 설립된 전남교육행정협의회는 2016년 2회, 2017년 1회에 그치는 등 개점휴업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 후보는 “전라남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행·재정적 협력을 도출, 전남형 교육모델 구축이라는 선거 3대 비전을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교육유관기관간 네트워크를 모색하는 것도 고 후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현재 전남교육청은 전남도를 비롯한 각 교육 유관기관과‘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교육분야 공동대응 업무협약' 등 다양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약된 내용에 관한 이행절차의 점검, 실행 후 결과에 대한 검증 등에 필요한 TF팀 구성이 시급한 과제로 드러났다.
고 후보는 “이를 통해 각 교육유관기관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학교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기관간의 역할분담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셋째, 교직원, 학부모, 도민이 구성원으로 참여하는‘교육감 직속 인사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도 눈길을 끈다. 인사자문위원회는 공정한 인사 뿐 아니라 교육방향, 교직원의 사기진작 등 중요한 정책에 관한 자문역할을 수행해 교육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고 후보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전남교육혁신회의’는 전남교육에 대한 현실적 진단과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고 후보는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교육혁신회의 구성·운영 ▲교육혁신회의 성과분석팀 구성·운영 ▲교육혁신회의 조례제정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중 교육지원청 단위의 교육혁신회의는 원탁토론회 형식으로 년 1회 이상 진행되며, 교육감이 참석하도록 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