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jnnews@jnnews.co.kr

[전남인터넷신문]박성수 본부장=창(窓) 하나 없어 희미한 형광등만 비치고 있는 콘크리트 벽인 두 평 남짓한 방에서 하루의 3분의 2를 홀로 지내고 있는 수혜자 황모 할머니(81세)를 방문했을 때도 오래된 전기장판에 두 겹의 얇은 이불을 얹고 홀로 누워 있었다.
할머니는 “혼자 살다보니 명절 때만 되면 불안허구 외로워”라며 울먹이면서 집안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사회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법무부 정읍준법지원센터(소장 배홍철)는 추석 앞두고 지난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 5일간에 걸쳐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일환으로 전북 고창군 부안면 소재 독거노인 세대 등을 방문하여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북 고창군 부안면사무소(면장 배기영)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령 및 치매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5세대를 선정하여 주거지 청소 및 주변 환경정리를 위한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요청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정읍준법지원센터는 추석 명절 전후 서민·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봉사 집행 일환으로 실내인테리어 등 관련 업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사회봉사대상자를 투입하여 독거노인 세대의 주거지 청소 및 주변 환경정리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읍준법지원센터 배홍철 소장은 “앞으로도 주민센터, 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하여 지역주민이 사회봉사 국민공모제의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주민이 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준법지원센터는 일손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사회봉사자를 지원하는 ‘국민공모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사회봉사자의 도움이 필요한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www.cppb.go.kr)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또는 정읍준법지원센터에 전화(063-538-9037)로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