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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대 한일체육관 박재완 관장 "성인반이 활성되어야 한다" 공인 8단, 1급 장애인사범 자격증 등 태권도를 통한 봉사와 나눔 실천 2017-06-04
김영삼 s1341811@hanmail.net

 


서울 관악구 서원동 한국체대 한일태권도장 관장 모습

[전남인터넷신문=서울] 김영삼 기자 =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인반이 활성되어야 한다" 한일체육관(서울시 관악구 신림본동) 박재완 관장(8단)의 말이다.

 

한일체육관은 어린이 위주의 다른 태권도 도장과는 달리 성인반의 활동이 왕성하다. 관원만 해도 20명이 넘는 성인반은 매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운동한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운동하기 때문에 체육관 관장 및 사범들은 밤이 늦어서야 체육관 문을 나설 수 있다.

 

박 관장은 "사실 늦은 밤에 (성인반이) 운동을 하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 그리고 성인반은 야근이다 동료들과 술 한잔한다해서 빠지는 일이 잦아 기운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박 관장은 이어 "태권도가 발전하려면 성인반의 활동이 왕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인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을 쓸 계획입니다"라며 성인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실 박 관장은 이미 기존 성인반에서 운동하던 유단자와 현재 성인반 유단자들을 대상으로 12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구성했다. 박 관장은 관악산 호수공원에서 태견 시범단의 시범활동을 보고 자극받아 태권도 시범단을 창단하게 되었다고 그 동기를 밝혔다.
 

이 태권도 시범단은 아직 조촐한 창단식조차 치르지 못했으며 또한 제대로 된 이름하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 태권도 시범단은 벌써 여러 체육관을 돌며 태권도 시범을 보이며 태권도 홍보에 일익을 하고 있다고 박 관장은 말했다.


사진제공=한국체대 한일태권도체육관

박 관장은 "시범단원을 20명까지 늘려 길거리 태권도 시범을 위주로 태권도 체육관을 돌면서 태권도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박 관장은 성인반도 어린이 반과 마찬가지로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여름에는 수요일마다 태권도 수련 대신 수영강습을, 그리고 겨울에는 2주일마다 스키강습을 실시한다고 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성인반의 자랑은 바로 결속력이다. 박 관장은 이 성인반의 결속력을 위해 1년에 4번 수련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 때문인지 성인반 관원끼리는 아주 돈독한 우정을 나눈다고 한다.

 

한일체육관의 또 다른 자랑거리. 그것은 다름 아닌 아이들을 극진히 다루는 임욱균, 현인배, 박상민 세 명의 능력 있는 사범들이다. 이들은 모두 태권도 공인 4단으로 아이들을 끔찍이도 아낀다. 그러나 무서울 때는 어린이들에게 영락없는 호랑이 사범으로 바뀐다고 한다.

 

임욱균 사범은 "되도록이면 아이들을 자유롭게 놔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떠들기도 하고 말썽도 피우기도 해야지 더 발전이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아이들의 편에 서서 태권도를 가르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일태권도학원

임 사범은 또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수요일마다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는 달리기, 줄넘기 등 게임을 한다고 덧붙였다.

 

1년 정도 태권도를 익힌 조은별(신림초등학교 3년, 1품)은 "태권도는 정말 재미있어요. 사범님들도 좋구요. 또 친구들하고 같이 놀 수 있어서 좋아요"라며 웃어 보였다.

 

박 관장은 "어린이 수련생의 특성을 파악하여 교육합니다. 또한 개인신상기록관리를 통해 분기마다 학부모에게 수련생의 성격, 체력, 운동기능, 행동발달 사항 등을 통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한일체육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극진한 배려와 성인들을 위한 활성화된 성인반 그리고 철학을 갖고 소신 있게 태권도를 지도하는 관장과 사범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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