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독자투고) SAFE KOREA를 꿈꾸며... 관산119안전센터장 강명원
2009-01-12
김승룡 ksy0767@hanmail.net
 
지난 3일 오전 7시 53분경 제주시 노형동 A아파트 702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화재로 김모(33)씨 일가족 5명은 계단을 타고 빠져나와 화를 면했고, 주민 5명도 연기에 갇혔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계단을 통해 차례로 구조되었다. 그 당시 화재현장을 머리 속에 잠시 되새겨보면 ‘정말 큰일이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단지 같은 인구밀집지역에서 불이 났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신속한 대피이다. 하지만 이번 화재현장에서는 대피방송이 없어 문제가 되었다. 방송이 제대로 되지 않아 긴급대피는커녕 주차된 차량도 움직이지 못했다. 그리고 아파트 주차장에 밀집 주차된 차량으로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과 부서가 어려웠다.

이런 문제가 비단 이 아파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우리 주위의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들이 안고 있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주차시설이 부족한 아파트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의 출입이 매우 용이하도록 ‘소방차량 전용주차구획선’을 확보하고 항상 그 구획을 비워두도록 교육해 주민 스스로가 협조해야한다. 또 밀집된 주차상황에서 화재 시 긴급히 차를 움직여주는 주민의 협조도 필요하다.

그리고 아파트 스피커만을 이용한 주먹구구식 대피는 정전시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평소 자치반상회 등을 활용해 아파트 라인별 소방대피훈련이나 화재 시 비상연락망에 따른 유선연락을 통한 전파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이루어져야한다.

화재는 순식간에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빼앗아가는 무서운 존재이다. 평소에 소화기 등 초기진압장비를 구비, 점검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아파트 같은 다세대 주택에서는 유기적인 대처가 중요하다. 주민 스스로가 선거를 통해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는 마당인데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한 주민 자치적인 소방안전대책 하나 세우고 실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힘을 합쳐 우리 주위를 둘러볼 때 좀 더 나은 사회 그리고 좀 더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이다. Safe Korea는 누구 하나만이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좀더 안전해지는 그날을 기원해보면서...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최신 기사

포토뉴스

지역권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