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소방서, 노석훈 소방관에“뜨거운 동료애”전달
각종 포상금과 직원 정성 모아 553만원 건네 -
2015-12-23
김기남 qksdi1528@korea.kr
남부소방서 이성연 서장이 노석훈 소방관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였다. 남부소방서 사진제공
김기남 qksdi1528@korea.kr
남부소방서 이성연 서장이 노석훈 소방관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였다. 남부소방서 사진제공
광주남부소방서(서장 이성연)는 23일 광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노석훈 소방관(39세)을 찾아가 위문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전신주의 벌집을 제거하다 불의사고를 당한 노석훈 소방관은 서울한전병원에서 10여 차례의 수술과 1차 치료를 마치고 지난 18일 광주지역 병원으로 옮겨 화상부위 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힘든 치료과정을 이겨내고 있다.
"제가 아니었다면 제 동료가 들어갔을 테고…저희 안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좀 마음이 아픕니다." 라고 말하던 동료인 노 소방관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남부소방서 동료들은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실시하여 황선우 영웅소방관 관련 기관, 개인상금 등 각종 포상금의 일부와 함께 성금 553만원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남부소방서 이성연 서장은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해야 할 기간에 병상에서 힘들게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노 소방관에게“아빠가 살아줘서 고맙다는 아들의 말처럼 남겨진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희망을 잃지 말고 역경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격려하고,“건강히 회복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올 때까지 늘 잊지 않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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