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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처럼 소신있는 행정 펼 것 김 지사, \"국비 1,000억 확보 위해 총력\"
\"돌문화 공원 조성관련 조속히 매듭질 것\"
2008-11-20
용운영
\"태풍이 불어도 뿌리가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소신을 갖고 흔들림 없는 행정을 추진하겠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오전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에서 진행 중인 내년 예산안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최근 여러 현안에 대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 추진하는 \'소신있는\' 행정을 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우선 김 지사는 국회에서 진행 중인 내년 예산안과 관련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로 한·아세안특별정상 회의 사업비 등 국비 1,000억원 정도가 상임위에 계상됐다\"며 \"그러나 예결위에 가면 또 문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예결위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재 상임위에서 확정된 예산은 ▷ASEAN 특별정상 회의장 시설개선 66억원 ▷저류지 하천재해 예방 268억원 ▷추자항 방파제 70억원 ▷위그선 건조 35억원 ▷하수관거 정비 ▷56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64억원 ▷4·3유해발굴 15억원 ·해녀상 건립 30억원 ▷곶자왈 토지매수 28억원 등이며, 상임위가 검토 중인 예산은 ▷세계델픽대회 5억원 ▷세계자연유산 관련 40억원 ▷구국도 확포장 300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예결위에 소속돼 있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기몫\'을 다하고 있다\"며 \"도정에서도 국비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돌문화공원과 관련 김 지사는 \"옛 북제주군 당시 협약을 그대로 승계하다 보니 내용상 불합리한 점이 너무나도 많다\"며 \"예를 들면 공원 내 풀 한 포기 뽑는 것도 협의를 거쳐야 하는 상태로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다 보니 도정의 관심이 퇴색된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이는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예전 MOU대로 추진하든지, 개선안을 마련하든지 조속히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 사무처장 후속 인사와 관련 \"다른 지역도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이 겸임하는 경우가 많다\"며 \"겸임을 통해 한 사람의 인건비라도 절약해 체육회 발전에 투자하고자 하는 것으로 다른 뜻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님\"을 강조했다.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는 고도 완화와 관련해서 김 지사는 \"지금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다. 자칫 이런 논란이 투자가들에게 정보가 흘러들어가 투자가 위축될까 우려된다\"며, \"행정에서는 법규에 따라서 추진할 뿐 절대로 무리해서 추진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에 머뭇거리는 공무원이 있으면 이들을 격려하는 분위기 조성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예래휴양단지 고도제한 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고도 완화와 관련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지적에 대해서는 \"버자야그룹(BJR)의 경우 외자유치이고 고도완화도 지형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고도 완화기준을 마련하고 의회와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서귀포 시장 유임 질문에 대해서는 법규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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