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아시아태평양 가정의학회 대회의 제주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9월 대한가정의학회 유치위원회가 서울, 부산, 대구와 유치 경쟁을 벌인 제주를 국내 개최지로 결정한데 이어 세계가정의학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태대회에서 이사회를 열어 2012년 회의 개최지를 제주로 확정했다.

이번 회의의 제주 유치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컨벤션뷰로,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컨벤션설명회에 대한가정의학회 임원진을 초청해 회의시설 및 제주 개최의 장점 등을 피력하는 등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전개해왔다.

아태가정의학회 총회는 지난 1997년 서울에서 개최될 당시 2,000여명 이상이 등록했던 대형 회의로서, 2012년에는 대한가정의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해 2,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의는 3년 단위의 세계대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 1~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2002년에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2003년 중국 베이징, 2005년 일본 교토, 2006년 태국 방콕, 2008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됐으며, 2009년에는 홍콩, 2010년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