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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업의 미래, 인문학에 달려 있다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한국 농업의 뿌리’라 불릴 만큼 깊은 농경 문화의 전통을 지닌 지역이다. 지리산 자락에서 발원한 맑은 물, 영산강을 따라 펼쳐진 비옥한 평야, 남해의 온화한 기후는 이곳을 쌀, 채소, 과일, 특산물의 보고로 만들었다. 그러나 오늘날 전남 농업은 고령화, 시장 불균형, 농촌 공동체의 해체라는 위기를 ...
2025-05-20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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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탄소 시비는 정당한가?
[전남인터넷신문]지난 주말, 전남 지역의 몇몇 시설재배 온실을 둘러보았다. 전남농업기술원의 시설 포장을 비롯해서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 내부에 이산화탄소(CO₂)를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탄소 시비(Carbon Fertilization)’ 시설이 되어 있는 곳들이 있었다. 탄소시비는 밀폐된 환경에서 이산화탄소 증가에 의해 작물의 광합성을 촉...
2025-05-19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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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의 해피버스데이와 대만 그린케어 스테이션
[전남인터넷신문]농촌 고령화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현실이다. 특히 전라남도의 농촌지역은 초고령화 사회를 넘어 ‘1인 고령가구’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몸이 아파도 일손을 놓지 못하는 농업인들, 병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외로운 노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 농업 근대화를 이끌었던 주역...
2025-05-16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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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왜 빵은 되고 우리 떡은 안 될까?
[전남인터넷신문]우리나라는 떡에 쓰이는 쌀은 풍부하게 생산되지만, 빵의 주원료인 밀가루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빵보다 떡을 더 많이 소비하면 쌀 소비가 늘고 밀가루 수입을 줄일 수 있지만, 현실은 반대다. 떡보다 빵이 일상화되어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 빵집 육성에까지 나서고 있다. 빵은 세계 어디서나 쉽게 접할 ...
2025-05-15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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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통 떡, 수출 산업으로 키우자
[전남인터넷신문]떡은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문화이자, 오랜 세월 농경사회와 공동체 문화 속에서 전승되어온 전통 식품이다. 특히 남도 지역은 비옥한 나주평야와 영산강을 중심으로 쌀과 다양한 농산물이 풍부해, 각 지역마다 독자적인 떡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최근에도 전라남도의 다양한 떡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영광의 모시떡,...
2025-05-14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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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공산면 순채 채취와 식용문화
[전남인터넷신문]순채(蓴菜, Brasenia schreberi)는 '순나물', '순(蓴)', '수채(水菜)', '금대(金帶)'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다년생 수생식물이다. 수련과에 속하며, 잎 모양이 어리연꽃과 비슷해 혼동되기 쉽지만, 연꽃은 꽃대 쪽의 잎이 갈라지는 반면 순채는 타원형으로 갈라지지 않는 점이 다르다. 천년이 넘는 늪지대...
2025-05-13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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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의 세계화 통해 쌀소비 확대 가능한가?
[전남인터넷신문]한때 귀한 음식으로 명절이나 잔칫상에서나 볼 수 있던 떡이 이제는 연중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떡의 위상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빵과 같은 서양식 음식에 밀려나면서 일상에서의 존재감도 희미해지고, 전통 방앗간의 수는 해마다 줄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니라,...
2025-05-12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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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 꽃 문화, 이제는 전남 농업 전략으로
[전남인터넷신문]지난 5월 7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공원에서 졸업사진을 촬영하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1명 중 일부가 공원에 핀 영산홍을 꽃인 줄 알고 따 먹었다가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의 학생이 복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7명은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
2025-05-09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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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람 중심 넘어서야
[전남인터넷신문]어버이날을 앞두고 있다. 많은 이들이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한 송이에 감사의 마음을 담는다. 꽃은 감정을 시각화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옷깃에 달아드린 붉은 카네이션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감사와 사랑의 고백이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버이날의 꽃 선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
2025-05-07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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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자원과 관광의 만남, 지역 살리는 힘 된다.
[전남인터넷신문]토요일과 일요일,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에 이어 대체휴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벌써 한 달 전부터 해외 항공권이 매진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우리 농촌 역시 그에 못지않은 매력적인 여행지다. 지금 이 계절, 농촌은 눈처럼 하얀 배꽃이 지나간 자리에 사과꽃이 흐드러지...
2025-05-02 김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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