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바이오산업의 선도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생물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역점시책인 생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23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상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산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남이 농도인 점을 감안, 생물산업의 R&D 활성화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의 전문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양 기관의 공동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생명연은 이미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 중 바이오신약, 기능성 식품, 바이오 나노 소재 분야 등에서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조사해 기술 이전 및 산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또 미개발 기술에 대해서는 공동 연구 및 국가 공모사업에 참여해 생물산업 R&D 기반 확충에 공동 노력한다.
특히 전남도내 생명연 분소 또는 협력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남의 생물산업 전반을 조사해 핵심 지원할 사업을 도출한 후 2009년 생명연 사업계획에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우수 인력과 첨단장비를 갖춘 바이오산업의 선도 연구기관인 생명연’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남의 생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도내 우수한 특산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촉진해 나가는데 생물산업진흥재단 내 7개 특화센터와 생명연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전문 연구인력 교류, 장비 공동활용 등에서 양 기관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내에 생명연 분소 설치 등 실질적 협력관계 구축”을 요청했다
한편 대전 유성구 과학로에 소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생명과학기술 분야 연구, 기반기술 개발 및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1985년 개원해 해외 20개국 74개 기관과 국내 77개 기관 등 총 150개 기관과 협약 및 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논문 5천328건(국내 2천357.국외 2천971) 등재, 특허출원 1천898건(국내 1천535.국외 363), 기술이전 156건(국내 150.국외 6) 등 21세기 바이오 사회 건설을 선도하는 Global 전문연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