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으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오지지역 환자들에게 지역의 한 보건지소가 가정방문을 통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환자를 기다리는 의료행정에서 벗어나 소외된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이다.” 주민들의 한 결 같은 평가다.
내과․치과의사 및 운봉읍(읍장 문강현)직원들로 구성된 맞춤형 가정방문 보건팀은 그 동안 일선 보건지소가 주민들을 위한 능동적 의료서비스 제공에 소홀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우선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검진 ,욕창치료, 구강건강교육, 재활운동, 무료예방접종 등 방문의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지금까지 19회에 걸쳐 49명에게 맞춤형 방문 보건서비를 시행하였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적으로 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한발 앞서 시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소외된 환자 및 가족들에게 말벗으로 정서적 유대를 돈독히 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능회복 및 자립능력 향상에 힘썼다는 점도 평가 받을 만 하다.
최남순(여 81세)씨는 “외롭고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힘들었는데 관심 받고 있다는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방문서비스를 해줬으면 좋겠다” 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운봉읍과 운봉읍 보건지소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진료 뿐 만 아니라 이.미용 서비스를 추가로 확대 실시하여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