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클립아트코리아 [전남인터넷신문]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피부에는 흔적만이 남았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자외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의 자외선 수치를 비교한 결과 4개의 감시소(안면도, 제주고산, 포항, 울릉도·독도) 모두 10월의 평균 일누적 자외선 수치가 가장 낮았다.
자외선이 줄었다고 해서 여름 동안 피부에 남은 흔적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고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가을에는 여름 동안 누적된 피부 변화를 살펴보고 흔적에 맞는 관리를 해야 한다.
대표적인 흔적이 기미와 주근깨다.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면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한다. 멜라닌이 증가하게 되면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침착을 유발하고 기존의 기미나 잡티가 더욱 선명해질 수 있다. 색소질환은 색소의 종류와 깊이, 피부 상태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레이저나 광선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은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성인 여드름도 여름의 흔적일 수 있다.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진다. 피지 분비가 늘고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여드름을 손으로 직접 짜거나 염증성 여드름이 심해지면 피부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여드름 흉터의 형태와 깊이, 피부 상태 등에 따라 레이저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여름을 지나며 새롭게 생겨난 주름은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손상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점차 깊어질 수 있다. 더욱이 가을의 건조함 때문에 피부 역시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짙어질 수 있다. 레티놀처럼 주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기초제품을 사용하거나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해 관리할 수 있다.
이미 주름이 깊어지고 피부 탄력 저하와 함께 얼굴의 처짐이 나타났다면 최소절개 안면거상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소절개 안면거상은 귀 앞쪽 일부를 미세하게 절개한 후 피부의 근막층(SMAS)을 직접 당겨 고정해 처진 조직을 개선하는 리프팅 수술이다. 절개 범위가 비교적 작아 수술 후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권희연 원장은 “피부 관리는 문제가 생긴 뒤 한꺼번에 하기보다 현재 피부 상태를 살펴보고 변화에 맞춰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벼운 색소침착이나 피부 트러블은 평소 자외선 차단과 세안 등 기본적인 생활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깊어진 주름이나 피부 처짐은 개인의 피부 상태와 필요한 치료 범위 등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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