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려인의 길 따라 세계로’…외교부 지구청년 광주 고려인마을 탐방 - 마을둘레길 따라 고려인 역사·문화 체험…중앙아시아 음식문화도 만나
  • 기사등록 2026-10-03 10:45:02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에 대한민국 청년들의 국제적 시야와 지방외교 역량을 키우기 위한 외교부 ‘지구청년’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3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외교부가 추진하는 ‘2026 지구청년역량강화 사업’ 참가 청년 50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진행된 지방현장 집합교육의 하나로 지난 2일 고려인마을을 찾아 마을둘레길을 따라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광주 정착 과정을 살펴봤다.

‘지구청년’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국제적 시각을 넓히고 세계무대 진출과 국제협력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가 추진하는 청년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현안을 국제협력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지방외교의 개념과 역할을 이해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광주 일정에서 특히 중앙아시아와 깊은 역사적·문화적 연계를 지닌 고려인마을을 주요 현장으로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와 김경림 고려인문화관 전담해설사, 김병학 관장의 해설을 들으며 마을둘레길을 따라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과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옛 소련 해체 이후 조상의 나라로 귀환해 광주에 새로운 공동체를 일구기까지의 여정을 살펴보며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공원, 문빅토르미술관 등 마을 주요 역사문화 공간을 돌아본 뒤, 중앙아시아와 러시아권 음식점·마트·여행사 등이 밀집한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특화거리를 걸으며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실제 생활 모습을 살피고, 중앙아시아 전통음식과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고려인 공동체가 간직해온 생활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했다.

특히 고려인마을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와 인적·문화적 네트워크가 형성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청년들이 지방외교의 가능성을 현장에서 체감하는 교육 공간이 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9월 16일 열린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고려인마을 공동체가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민간교류의 가교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지역사회와 중앙아시아 간 교류·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간담회에도 참여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고려인마을은 강제이주와 귀환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면서 동시에 중앙아시아와 대한민국을 잇는 살아있는 국제교류 현장”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청년들이 고려인의 역사를 이해하고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지방외교의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 김민주 청년보좌역은 “이번 ‘2026 지구청년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출신 지역의 자산을 국제적 가치로 재발견하고, 미래 주역으로서 지방외교 역량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청년’ 참가자들은 광주 지방현장 집합교육을 시작으로 서울 워크숍과 현장방문, 유관기관 간담회,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리는 제4회 한국지방외교포럼 참석 등 다양한 후속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려방송: 이부형(고려인마을) 기자

0
기사수정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4338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장성군 신규 공무원 44명 공직 첫발
  •  기사 이미지 담양읍 들녘에 만개한 코스모스… 가을 정취 물씬
  •  기사 이미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