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대교 야경(사진제공/여수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여수시가 주요 관광지가 원도심에 집중되고 짧은 체류에 그치는 관광 흐름을 바꾸기 위해 여수 전역을 6개 특화 권역으로 나눠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한다.
시는 엑스포, 이순신광장, 웅천·소호, 국동항, 화양·일레븐브릿지, 돌산권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융복합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휴양·체험·문화 거점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엑스포권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인프라를 활용해 크루즈와 MICE 산업을 연계하고, 국제해양레저관광복합센터와 복합 돔구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순신광장권은 전라좌수영 동헌 및 석보 복원, 진남관 미디어아트, 선소테마영상관 상설 전시 등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웅천·소호권은 예울마루와 선소테마정원, 친수공원, 장도, 소호대교를 연결하는 ‘예술의 바다 이음길’을 조성하고, 소호동동다리 앞 해상에서는 스토리텔링 드론라이트쇼를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국동항권은 항구와 해양 경관을 활용한 관광공간으로 정비하고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테마 경관을 조성한다.
화양·일레븐브릿지권은 섬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웰니스 관광과 뷰티·스파 거점으로, 돌산권은 기존 체험시설에 빛섬 파크 등 거점 사업을 더해 휴양·체험 관광 중심지로 육성한다.
여수시는 장기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해양과 섬 지형을 활용한 트레일런, 요트, 피싱 등 지역 특화 레저·스포츠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지훈련과 체육행사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3박 이상 체류를 위한 패키지와 맞춤형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2030년 이후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관광 품질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모바일 기반 실시간 관광지 통합 품질관리 체계인 ‘Y-TQMS’를 도입하고, 주요 관광시설물에 고유 ID를 부여해 관련 데이터를 관리할 예정이다. 통합 관광 앱 ‘여수엔’도 고도화해 실시간 민원 접수와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명 건축가와 예술가 등이 참여하는 ‘랜드마크형 복합 관광편의시설(Art-Rest)’ 조성을 추진하고, 공공편의시설에 여수형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다. 관광 행정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업체와의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문화재단 내 관광본부 신설 또는 관광재단 설립도 검토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가 지닌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인프라를 하나로 엮어 방문객이 하루 더 머물며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1등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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