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가 24일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역 균형 투표를 호소해 이채를 띠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수시 중앙동 로타리 유세 도중, “이번 선거는 미래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기로에 섰다”면서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투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남 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계열의 김두관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누르고 40여%의 지지율로 당선권에 바짝 다가섰고 부산도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30%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제 전남 도민도 열린 마음을 보여주신다면 2010년이 지역갈등 없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영호남의 도민 이전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며 “네 분 중 한 분만 김대식의 마음을 읽어 주시면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낙후된 전남 개발을 위해 ‘썩은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