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초․중등 교육계 3인 단일후보로 선출된 신태학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6.2지방선거를 앞둔 24일부터 일명 ‘신태학 펀드’를 통해 선거자금을 공모한다.

24일 신태학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펀드 모금 목표액은 총5억 원(1구좌 10만원)으로 오는 6월14일 입후보자들이 정부에 선거 소요비용을 신청하면 8월 1일 이후 정부가 선거비용을 보전해줘 이 돈으로 투자자들의 수익금을 배당해 주게 된다.

‘신태학 펀드’의 수익률은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수준인 연리 2.45% 정도이며, 6.2지방선거에서 신태학 후보는 15% 이상 득표할 경우 최대 14억2,000만원(소요된 선거비용의 100%)을 보존 받는다.

국민참여당 경기지사에 출마한 유시민 후보의 폭발적 모금 성공으로 일반인들에 널리 알려진 ‘정치인 펀드’는 선거운동자금 모금의 새로운 형태로 후원금과 달리 출마자가 선거비용을 보존 받아 나중에 이자를 붙여 갚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 투자에 대한 위험성은 출마자가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거비용의 100%를, 10%~15%만 득표해도 50%를 보존 받게 돼 떼일 염려가 적은 편이지만 출마자의 당선이나 득표 가능성이 펀드 모금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금과 관련 신태학 후보 측 관계자는 “최근 전남도 초․중등 교육계를 대표하는 서기남, 윤기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한 만큼 승리를 확신한다”며, “도민들의 펀드 참여는 전남교육을 위기에서 희망으로 바꾸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펀드를 개설한 후보는 유시민 후보 외에도 광주시교육감에 출마한 이정재 후보와 광주시 기초의원에 출마한 이병완 후보 등이 있으며, ‘신태학 펀드’의 자세한 내용은 www.shinth.net나 T.061-725-90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