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우듬지가
바람에 흔들리면
진회색 화선지에
짜디짠 물감으로
햇살에 채색되어진 미로 같은 고샅길
비릿한 바다 향기
화판에 그려 넣어
저 넓은 갤러리에
산뜻하게 전시되는
소금의 영혼이 빚은 고상한 그 걸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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