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저 넓은 하늘에 촘촘히 별을 심어 놓았다
갓바위 예술회관 앞
데크에 우뚝 선 시 판화를 심연 속으로 삼킬 듯
밀물은 차오르고
달빛은 내 뒤를 따라와
쏟아지는 기억들이 내면을 적시고
삼학도 앞바다에 그리움들이 노를 젓고 있다
어쩌면
판화에 쓰인 시어처럼
내 가슴속에 남아있는 아픔과 사랑
그리고 어머니와 걷는 동안
詩속에서 나는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다
밤바람에 떠밀려 돌아선
남농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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