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주택건설 경기의 어두운 전망으로 더욱 위축된 지역 건설업계를 위해 부산시가 또 한 번 발 벗고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2년간 중소전문(설비)건설업 맞춤형 경영컨설팅(이하 ‘Scale up 용역’)을 받은 지역 전문(설비)건설업체 28개사(’18년 10개사, ’19년 18개사)를 대상으로 중앙1군 대기업 영남지사장들을 초빙하여 워크숍을 개최했다. 초빙된 중앙1군 건설대기업은 GS건설㈜, 대림산업㈜, 고려개발㈜, ㈜한진중공업이다.
이 자리는 지역 전문(설비)건설업체에 대기업의 협력업체 등록과 현장 참여 방법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자문 기회가 되었다. 특히 대기업 공무팀이 직접 협력업체 등록 요건, 협력사 지원제도와 입찰 참여 시 원청사 요구사항 등을 설명하고, 지역건설업체의 허심탄회한 질문에 영남지사장들이 성실히 답변을 하는 등 ‘알짜배기 정보’가 오고 가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협력업체 등록은 지역의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일감 확보를 위한 입찰 참여에 필요하므로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중요한 일이다.
부산시는 지난 2년간 지역 중소전문(설비)건설업체 28개사를 대상으로 ‘Scale up 용역’을 실시해 지난해에는 이 중에서 26개사가 104개 대기업에 협력업체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Scale up 용역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올해는 Scale up 대상을 25개사로 확대하여(수행기관:한국생산성본부) 지난 4일에 착수했다. 이 중에서 원하는 기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심화컨설팅을 신청하여 심층 진단도 받을 기회가 생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의 중소건설업체가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등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전문가에 의해 컨설팅을 받는 것이 협력업체 등록의 기회는 물론 기업 체질이 강화되므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의 자양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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