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식도의 이미지 통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남원식도 브랜드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남원식도 브랜드는 최종적으로 “남향일도(南香逸刀)”가 선정되었다. 남향일도란 “남원 춘향골에서 생산된 뛰어난 칼”이란 뜻으로 오랜 전통과 장인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있다.
남원식도는 1922년 ‘조선부업공진대회’라는 산업제품경진대회에서 한영진씨가 금상을 받으면서 널리 알려졌고, 1980년대까지 남원식도산업이 부흥하였으나 사출기를 이용한 대량생산과 스테인리스와 같은 신소재가 보급되면서 전통방식의 남원칼은 점차 쇠퇴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식도업체들이 춘향골 남원식도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번에 개발된 브랜드를 활용함으로써 명실 공히 남원의 대표 식도를 내년에 출시하기로 하였다.
춘향골 남원식도협의회장 곽태섭씨는 ‘이번 브랜드 개발을 계기로 남원식도를 전국에 다시한번 알리고 오랜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시 또한 브랜드관리와 상품의 품질을 높여 ‘남향일도’가 명품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