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장기화되자 지난달 13일에 유채꽃 축제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대저생태공원 전면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유채꽃 개화기에 맞춰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고육지책으로 고강도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경관단지는 지난 2011년에 조성되어 해마다 4월이면 유채꽃 축제가 펼쳐지는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매년 40여만 명의 상춘객이 찾는 곳이다.
부산시는 특히 이번 주말에 상춘객들이 몰릴 것을 염려해 오늘(10일)부터 트랙터 2대를 투입해 23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밭 파쇄에 나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채꽃 파쇄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봄은 다시 돌아오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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