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본격적인 하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8월 들어서만 물놀이 사고자 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에 올 여름 최대 피서객이 몰린 8월 첫 주말 2명의 물놀이 사고자를 안전하고 구조한 데 이어 8월 4일에도 4명의 물놀이 사고자를 구조했고, 방파제 TTP(삼발이)에서 추락한 관광객 1명 등 총 7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지난 8월 1일 10시경 구룡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탈진으로 물 속에서 쓰러진 서모양(15세, 경기도)을 포항해경 안전관리요원이 무사히 구조한데 이어 같은 날 칠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배모양(16세, 대구)이 물에 빠진 것을 122구조대에서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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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8월 4일 칠포해수욕장에서 10시경 물놀이를 즐기던 윤모씨(41세, 서울)와 정모군(11세, 대구)이, 17시경에는 박모군(14세, 대구), 김모군(13세)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하였다.
한편, 8월 3일 18시경 울진 오산항 방파제에서 피서객 한모씨(43세, 여, 청주시)가 음주 후 방파제 TTP(삼발이, 테트라포트) 사이로 실족하는 사고가 발생,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순찰정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한모씨를 구조하여 인근병원으로 후송하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 음주 후 물놀이 금지, 구명조끼 착용 등 우선적으로 물놀이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야하고 사고발생시 즉시 인명구조요원이나 해양긴급신고전화 122로 신속히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