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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수의 소소함을 떠나 부탁, 청탁의 의미가 담긴 촌지는 뇌물이며, 부조금 또한 의도와 부담에 의한 것이라면 뇌물이 될 수 있다.”
부패방지 업무와 청렴정책을 총괄하는 국민권익위원회(ACRC·위원장 양건)가 5월 24일 전국 224개 고등학교 52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청렴논술경시대회에서 촌지(寸志)문화에 대한 제도적·의식적 차원의 개선방안을 논리정연하게 제시한 전북여고 송지원 학생(18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지원 학생은 국민권익위의 청렴논술경시대회에서 “깨끗한 사회는 사회구성원들의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려는 노력과 지속적인 청렴문화 조성에서부터 시작된다.” 는 논리를 설득력 있게 펼쳐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청렴논술경시대회에는 송지원 학생을 비롯한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수상 ▲ 가좌고 3 심인용 ▲ 서울삼육고 3 이상아 ▲ 일산동고 3 신혜진 ▲ 충북여고 3 한여름 ▲ 동아여고 2 이혜지
장려상 ▲ 동성고 3 문재욱 ▲ 인일여고 2 이아미 ▲ 두호고 3 박다빈 ▲ 인창고 2 류동훈 ▲ 유일여고 3 박에스더 ▲ 이우고 3 신소연 ▲ 양업고 3 동한솔 ▲ 근화여고 3 임새난슬 ▲ 홍천여고 3 박유진 ▲ 은광여고 2 이경진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국민권익위 위원장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올바로 나가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청렴의 가치를 인식시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서 “향후 대회수준의 양적·질적인 향상을 통해 대회의 권위를 높여나가고, 청소년들에게 청렴의 중요성을 알리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