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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박물관소장 유물 4점 도 문화재로 지정
  • 기사등록 2008-07-07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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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로 신청할 계획

고려시대 강진에서 제작된 청자유물이 빛을 발하고 있다.

청자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전라남도 문화재 심의 결과 소장 유물 3점이 유형문화재로, 1점이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는 청자상감연국모란문과형주자(제292호)를 비롯한 청자상감유로수금문병(제293호), 청자상감‘王’명잔탁(제294호) 등 3점이다.

또한 전라남도 문화재자료에는 청자상감운학국화문개합(제268호)이 지정되었다.

기증유물인 청자상감‘王’명잔탁을 제외한 3점은 2006년과 2007년에 청자박물관이 구입한 것으로 고려시대 최고의 작품을 엿 볼 수 있다.

청자박물관은 1997년 개관이래 청자를 지속적으로 구입해왔으며 최근에 몇 년 동안 지자체로서는 드물게 유물구입 예산을 확대해 왔다.

청자상감‘王’명잔탁은 대구면 당전에 사는 주민이 대구면 사당리에서 발견해 1998년 청자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이다.

또한 뚜껑과 대접, 받침이 세트를 이루고 있는 청자상감운학국화문개합은 이와 유사한 청자 편들이 대구면 사당리 일대 가마터에서 발견돼 강진에서 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강진군 윤순학 청자박물관장은 “이번 문화재 지정을 통해 강진청자박물관은 문화재를 소장한 박물관이 되었다”며 “앞으로 4점의 유물을 문화재청에 국보나 보물 같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전라남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4점의 청자 유물들은 6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한 달간의 공고기간을 거친 후 최종 전라남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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