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해상의 식인상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해청은 \"최근 서남해 해상에 식인상어가 자주 나타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경비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먹이감인 오징어가 증가하면서 남쪽에서 난류를 타고 올라온 식인상어들이 5월 ~ 9월 사이 서남해 해상에 자주출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7년에는 진도해상에서 길이 8m, 1.5톤에 이르는 고래상어가 포획되었으며,
최근 들어 지난 12일 경남 통영시 홍도 남쪽해상에서는 길이 2.2m의 청상아리 1마리가 중형기선저인망어선 그물에 걸려들었다.
이에 따라 서해청은 응급사태 발생에 대비, 긴급태세를 유지하고 선박과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식인상어 출현지역의 집중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서해청 관계자는“상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위해 몸에 상처가 있을시 에는 물속에 들어가지 말것”과, “물속에 들어갈 때는 잠수부나 해녀들간 2인 이상 짝을 지어 작업을 하고, 상어를 만났을 때 놀라서 고함을 지르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피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