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해양수산부가 참석한 부산항만공사 중회의실에서 ‘부산지역 해양현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부산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다뤄진 논의 중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미래성장 전략’인 부산 북항 일원 통합개발 기본구상에 대해 지금까지 부산 북항 통합개발 TF팀 발족과 ‘부산추진협의회‘ 추진 등이 잘 이뤄져 온 만큼 통합개발추진단 구성이 시급함이 강조됐다.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부산항 북항통합개발 추진 협의회 이재강 위원 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 지역 내 볼보컵을 유치하기 위해 팀코리아 컨소시엄 등 민간차원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며 “북항 재개발 1단계 준공시점인 2021년에 볼보컵을 유치하게 되면 대회뿐 아니라 씨푸드페스티벌·전통문화 공연 등 축제와 함께 부산 북항 일대를 글로벌 해양관광 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은 “세계인들이 북항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해양문화 및 관광적 차원에서 볼보컵 유치를 적극 지원하라”고 부산항만공사(BPA)에 지시해 개최측 여론에 힘을 싣기도 했다.
볼보컵을 유치하게 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도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크루즈 산업 이상의 소비지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3대 요트대회 중 ‘아메리카스컵’ 참가 경력이 있는 김동영 팀코리아 대표는 “부산이 볼보컵 기항지로 결정될 경우 기항기간 15일 간 약 240만 명 이상이 부산으로 몰려 경제적 파급효과만 14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컵(볼보오션레이스)은 세계 3대 요트대회로 전 세계 11개 항구를 거치며 5만9200㎞를 항해한다. 스페인을 출발해 네덜란드로 돌아오는 8개월 간의 세계일주 레이스로 2년 주기로 열린다. 올해 대회 기항지는 포르투갈, 남아공, 호주, 중국, 뉴질랜드, 브라질, 미국,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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