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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2021년 볼보컵 유치 본격 시동 - 볼보컵 유치 시, 240만명 관광객 유치 및 1450억원 파급효과
  • 기사등록 2018-01-21 17: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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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부산이 ‘국제 마리나 도시’로 세계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2021년 부산 북항에 세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인 볼보오션레이스(볼보컵)을 유치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해양수산부가 참석한 부산항만공사 중회의실에서 ‘부산지역 해양현안 정책간담회’를 열고 부산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다뤄진 논의 중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미래성장 전략’인 부산 북항 일원 통합개발 기본구상에 대해 지금까지 부산 북항 통합개발 TF팀 발족과 ‘부산추진협의회‘ 추진 등이 잘 이뤄져 온 만큼 통합개발추진단 구성이 시급함이 강조됐다.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부산항 북항통합개발 추진 협의회 이재강 위원 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 지역 내 볼보컵을 유치하기 위해 팀코리아 컨소시엄 등 민간차원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며 “북항 재개발 1단계 준공시점인 2021년에 볼보컵을 유치하게 되면 대회뿐 아니라 씨푸드페스티벌·전통문화 공연 등 축제와 함께 부산 북항 일대를 글로벌 해양관광 지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은 “세계인들이 북항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해양문화 및 관광적 차원에서 볼보컵 유치를 적극 지원하라”고 부산항만공사(BPA)에 지시해 개최측 여론에 힘을 싣기도 했다.

 

볼보컵을 유치하게 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도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크루즈 산업 이상의 소비지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3대 요트대회 중 ‘아메리카스컵’ 참가 경력이 있는 김동영 팀코리아 대표는 “부산이 볼보컵 기항지로 결정될 경우 기항기간 15일 간 약 240만 명 이상이 부산으로 몰려 경제적 파급효과만 14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컵(볼보오션레이스)은 세계 3대 요트대회로 전 세계 11개 항구를 거치며 5만9200㎞를 항해한다. 스페인을 출발해 네덜란드로 돌아오는 8개월 간의 세계일주 레이스로 2년 주기로 열린다. 올해 대회 기항지는 포르투갈, 남아공, 호주, 중국, 뉴질랜드, 브라질, 미국,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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