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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예술은행 응모작품 선정 - 전남도, 도내 거주 전업작가 69명의 작품 462점 심의․확정
  • 기사등록 2007-09-14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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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13일 올해 남도예술은행에서 구입할 작품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기량이 우수한 도내 거주 전업작가 69명의 작품 462점을 심의․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예술은행 사업은 기량이 뛰어나지만 안정적 생활기반이 없는 전업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구입,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홍보와 함께 정가제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도 운림산방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작품경매를 통해 현재까지 180점에 6천2백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는데 이 수입은 도 예산으로 편성, 다시 예술은행 사업에 투자된다.

예술은행은 우선 한국화, 서예, 문인화부문의 작품을 구입하는데 응모 자격은 규정에 따라 응모일 현재 도내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전업작가로 전국 규모 미술공모전에서 3회 이상 입상하거나 개인전 1회 개최 또는 3회 이상 그룹 전에 출품한 경력이 있는 작가, 유명 초대전 등에 출품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작품은 시행 6년째인 오는 2010년까지 3000점을 구입할 계획인데 지난 2005년에는 7천만원에 191점을 구입했고, 2006년에는 1억원에 377점, 올해에는 2억원에 600점을 구입할 예정이다.

예술은행은 올해 작품을 구입하기 위해 응모 요강을 공고하고 작품신청을 받았는데 도는 작품심의를 위해 운영위원회로부터 추천 받은 미술 전문가 중 10인을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13일 회의를 개최했었다.

심의 결과, 출품작가 69명(한국화 22, 서예 38, 문인화 9)의 작품 687점 중 69명의 462점(한국화 200, 서예 160, 문인화 102)이 선정됐다.

도는 이들 작품을 1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구입하는데 10월 중 이들 작가와 작품구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작품을 출품받을 계획이다.

또, 11월중에는 올해 작품구입비 총 2억원 가운데 남은 5천만원으로 일반 선호도 및 작품판매 실적을 고려해 예술은행 지원작가 중 인기작가를 선정, 개별계약을 통해 150여점의 작품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좀 더 많은 작가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예술은행사업을 점차 확대 실시하고 추이에 따라 지원분야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선정작가 명단(69명)>
◎한국화(22명) : 김길동, 최정렬, 정경도, 김순석, 이상용, 장안순, 김현숙, 김영곤, 정찬종, 진인범, 곽창주, 김경수, 김남주, 박인희, 장재일, 조 선, 김성룡, 박득규, 이지호, 박대용, 정인수, 김용욱
◎서예(38명) : 김성숙, 김민재, 황삼순, 정정석, 오상달, 김은옥, 정동호, 오양수, 박종업, 김정순, 임병욱, 조현구, 김남배, 우장수, 조미애, 박종효, 박지우, 김응배, 허수영, 김충열, 서거라, 송홍범, 송수영, 박영도, 정경영, 이주림, 김미향, 전종구, 백형은, 김성준, 진홍국, 한규철, 이봉준, 박정철, 주은일, 이순덕, 서경호, 문인식
◎문인화(9명) : 김상두, 배성한, 오정근, 조근환, 김은옥, 이윤숙, 김동신, 김성님, 문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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