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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의병 유적지 쌍산의소 위령제 열려
  • 기사등록 2007-09-13 0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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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전완준)은 오는 13일 ~ 14일 이틀 동안 우리나라 유일의 한말의병 유적지인 이양면 증리 일원에 있는 쌍산의소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들에게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지로 최초로 지정됨을 고하는 위령제가 열린다.

13일 행사로는 쌍산의소 복원추진위원회 서재풍위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순천대학교 사학과 홍영기 교수의 한말 쌍산의소의 의병항쟁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한 각 단체의 역할과 방향제시에 대한 특별강연회와 의병항쟁관련 창작 마당극 등이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다.

14일, 쌍산의소 현장에서는 식전행사로 문병란시인의 시낭송, 극단갯돌의 해원굿, 본행사인 쌍산의소 국가지정 문화재(사적)지정 고유제(告由祭는)가 열리며,

이양면 풍물패를 앞세우고 의병 분장을 한 주민들이 쌍산의소에서 능주면으로 진군하던 길을 따라 쌍봉사 주차장까지 행진하는 의병출전 재현 거리행진 및 포퍼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군은 \"이날 행사에 지역단체 참가자, 일반군민, 화순지역 청소년 등 누구나 거리행진대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 기념품등을 증정할 계획이다.\"며

이 곳 쌍싼의소가 왜병과 싸워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병들이 일어섰던 의향의 고향임을 지역민들에게 홍보함과 더불어 조국사랑의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1일 문화재청은 구한말 호남의병유적지인 화순군 이양명 증리 소재 쌍산의소(雙山義所)일대 8만7천550㎡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485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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