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정섭 군수)은 지난 31일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에도 간부공무원과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 농업단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였다.
이번 벤치마킹은 담양군의 대숲 맑은 방울토마토 연합사업단(단장 공기석)의 회원과 농협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는 영광군 염산 시설채소 생산법인의 파프리카와 토마토 단지를 방문하여 단지 대표로부터 재배기술과 일본 수출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재배단지를 둘러보았다.
공기석 연합사업단장은 “염산 시설채소 생산법인은 유리 온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존 작목보다 소득과 판로에 있어 경쟁력 있는 수출 유망품목으로서 담양에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 볼만한 품목으로 판단되며 이번 벤치마킹이 비바람 속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매우 유익했다”라고 전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농업 개방화에 대비하여 경쟁력 있는 우위품목의 확대 재배와 틈새작목의 단지화를 통해 수도작 중심의 농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벼 대체작목 육성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이면 휴일도 반납한 채 군수와 부군수 등 간부공무원은 물론 읍면 농협장과 원예 작목반원, 독농가들까지 직접 참여한 가운데 선진 농업지역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전주 파프리카 재배단지와 경북 청도의 산지 모과 재배단지, 충남 영동의 참죽나무 재배단지, 경남 함양의 딸기묘 생산단지 등 7차례에 걸쳐 연인원 30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정섭 군수는 “전국의 선진 농업지역에 대한 벤치마킹은 우리지역 농업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 벤치마킹을 더욱 확대하여 우리 군에 접목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