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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정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자. 2012-03-03
정현우 passional@korea.kr
 
5분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다.
예를 들어 식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며 방청소도 할 수 있고 서두르면 샤워도 가능하다.
그러나 소방관들에게 5분이란 생명을 살리는 시간이며 소화활동을 위해 화재발생 지역으로
출동하는 시간이다.
이 때 화재현장에서 5분이 경과되면 플래시오버현상(일순간에 폭발적으로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화재현상)이 일어나 현장 안에 있는 사람이 살아날 확률이 5%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은 화재가 발생한 후 5분 동안 초기진화가 이루어진다면 플래시오버현상을 방지할 수 있고 이것을 통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편안하지만 화재로부터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화재발생시 초기진화를 위해 가정 내 소화기 비치는 반드시 필요하며 비치로 끝내지 않고 진화활동을 위해서는 사용법 또한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소화기 비치에는 공감하면서도 사용법에 익숙지 않아 막상 화재가 발생했을 시 당황한 나머지 소화기를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화재진행 상황을 넋 놓고 구경만 하다가 피해가 더 커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소화기 사용법은 의외로 그리 어렵지 않다.
먼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손잡이를 잡고 불쪽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손잡이에 있는 안전핀을 힘껏 뽑는다.
다음으로 바람을 등지고 화점을 향해 호스를 빼들고 손잡이를 움켜쥔다.
마지막으로 불길 주위에서부터 빗자루로 쓸 듯이 골고루 방사한다.
이처럼 소화기 사용에는 많은 과정이 필요치 않다.
따라서 평상시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여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둔다면 화재발생시 어렵지 않게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일들을 귀찮게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행동이 초기진화를 통해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화재를 막지 못하고 대형화재로 키워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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