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을 향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어지고 있다.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국제협력정책 자문협의회(회장 이영관)는 지난 21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찾아 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에 무료급식 지원금을 전달하고 고려인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이번 방문은 조상의 나라로 돌아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노년층의 생활을 살피고, 추석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협의회 관계자들은 고려인마을의 형성과 정착 과정, 고령 고려인동포들의 생활 실태와 노인돌봄센터 운영 현황 등을 들은 뒤 어르신들의 무료급식에 사용해 달라며 지원금을 전달했다.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는 고령의 고려인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프로그램인 ‘사랑의 식탁’을 운영하는 한편 건강관리와 치매예방교육, 여가·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언어장벽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복지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공동체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원금 전달식을 마친 자문협의회 관계자들은 고려인마을 둘레길을 따라 마을의 주요 역사·문화시설도 둘러봤다.
이들은 고려인문화관을 찾아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 독립운동과 1937년 강제이주 역사, 한글문학 등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문빅토르미술관에서는 고려인의 역사와 삶을 작품으로 기록해 온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의 작품세계를 돌아봤다.
이어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찾아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등 다양한 음식점과 상점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거리 풍경을 둘러보고 중앙아시아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고려인 어르신들을 잊지 않고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광주경찰청 국제협력정책 자문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지원금은 어르신들의 무료급식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방송: 임용기(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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