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산후조리 비용이 광주지역 출산가정의 부담으로 지적된 가운데,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이숙희 의원(행정소방위원회·광주 북구1)이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를 통한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18일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일반실 평균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은 375만 원인 반면 광주는 406만6000원으로 약 31만 원 높았다.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 의원은 출산 직후 산모 회복과 신생아 돌봄이 동시에 필요한 만큼 출산 이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공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남지역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7곳이 운영되고 있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6887명의 산모가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4473명은 취약계층 등 감면 대상자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감면 대상자의 77.5%인 3464명은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이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이용 현황을 근거로 공공산후조리원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다자녀 출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간 출산 인프라 격차도 문제로 제기했다. 옛 전남지역은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16곳이 포함돼 있지만, 공공산후조리원을 갖춘 지역은 강진·완도·해남에 그쳐 인구감소지역의 출산 지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중장기 계획 수립 ▲광주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검토 ▲민간 산후조리원을 활용한 민관협력형 공공산후조리 모델 도입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산후조리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이숙희 의원은 출산을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산을 선택한 가정이 안정적으로 산후 회복과 육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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