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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찾은 남도 역사, 학생들의 눈으로 다시 만나다 중·고교 15팀... 남도 의(義) 정신·친일 잔재 직접 조사 2026-09-21
안애영 aayego@daum.net

지난 19일 ‘제16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남대학교에서 대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질문을 던지고, 자신들의 시선으로 남도의 역사를 다시 살펴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제16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를 열고 중·고교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 현장을 탐방하며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학교 6팀과 고등학교 9팀 등 모두 15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11편의 연구보고서와 4편의 UCC를 통해 전쟁과 평화, 남도 의(義) 정신, 일제강점기 흔적과 강제동원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의 역사를 탐구했다.


해남 옥매광산 강제노동의 역사와 벌교 지역 의병 활동, 안규홍 관련 역사, 전남 지역 친일 인물·물적 흔적,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의 기억, 대한광복회 활동 등이 주요 연구 주제로 다뤄졌다.


학생들은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 자료를 조사하고 관계자와 관련 인물에 대해 질문하며 연구를 이어갔다. 발표 과정에서는 각자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함께 살펴봤다.


대회에서는 해남고등학교팀이 교육감 대상을 받았으며, 삼광중학교와 목포혜인여자고등학교팀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 3팀과 동상 4팀, 나주·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 특별상도 각각 선정됐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전남 의(義)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통해 상하이와 항저우 일대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서 역사적 질문을 찾고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역사를 자신의 삶과 연결하고 과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평화와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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