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금 kangske19@naver.com
‘연결된 지역, 확장되는 평화’를 주제로 열린 HWPL 평화실천위원회 전국연합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지역사회에서 평화 활동을 이어온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천 사례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HWPL 평화실천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역 인근 비즈니스 홀에서 ‘연결된 지역, 확장되는 평화’를 주제로 ‘HWPL 평화실천위원회 전국연합대회’를 개최했다.
‘연결된 지역, 확장되는 평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평화실천위원회가 발족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단위 행사다. 약 200명의 전국 평화실천위원회 위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HWPL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실천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논의하며 평화실천위원회 위원 간 연대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태호 HWPL 사무총장이 17일 열린 ‘HWPL 평화실천위원회 전국연합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행사는 ▲개회 및 환영사 ▲세계평화를 실현해가는 HWPL ▲기조연설 ▲평화실천위원회 및 동행프로젝트 주제브리핑 ▲권역별 우수사례 발표 ▲격려사 ▲공동성명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태호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HWPL의 국제적 활동과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HWPL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이 지역과 세계를 잇는 평화실천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브리핑에서는 평화실천위원회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향,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동행프로젝트’의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HWPL 평화실천위원회 전국연합대회 참석자들이 지역별 평화실천 우수사례 발표를 듣고 있다.동행프로젝트는 ‘세대·문화·미래·민족’을 중심 주제로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반영해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평화실천 사업이다. 세대 간 소통, 환경과 생명 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 지역공동체 회복, 통일 준비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다.
권역별 우수사례 발표에서 수도권은 사회적 고립과 단절 해소, 정신건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활동을 소개했으며, 강원·충청권은 기후재난과 산불 예방, 인구감소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중심으로 한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영남권은 지역 간 연대를 통해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와 상생의 기반을 조성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호남권은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고 시민이 함께 통일을 준비하는 평화교육 및 실천 활동을 공유했다.
HWPL 평화실천위원회 전국연합대회 참석자들이 행사장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준득 전 고양시의원은 “평화는 거창한 구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웃의 손을 잡는 일상적인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전국연합대회가 지역의 작은 실천을 대한민국과 세계로 확산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실천위원회는 이번 전국연합대회를 계기로 지역별 활동 체계를 권역 중심으로 확대하고, 지부와 권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지역사회 평화문화 확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사회통합 ▲생명과 인권의 존중 ▲평화활동가에 대한 존중과 연대 ▲지속 가능한 평화실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HWPL은 전 세계에서 평화 활동을 펼쳐 온 HWPL 이만희 대표가 95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지난 6월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관련 상황이 조속하고 공정하게 해결돼 평화 활동이 차질 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HWPL 평화실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평화실천위원회 위원들이 서로의 평화 실천 경험을 나누고 공동의 방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실행은 지역에서, 연대는 권역에서, 평화는 세계로’라는 방향 아래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지속할 수 있는 평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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