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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고려인의 귀환”…광주 고려인마을 학술회의서 조명 고가영 서울대 HK연구교수, 17일 고려인마을 학술회의서 발표 2026-09-16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삶의 터전을 잃고 조상의 나라 대한민국으로 피란한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의 국내 귀환과 정착 과정이 학술적으로 조명된다.


16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마을 산하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소장 고가영)는 오는 17일 오후 4시 고려인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국내학술회의에서 고가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이자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장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난민 고려인의 귀환’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고려인 사회에 미친 영향과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들어온 고려인들의 이동 및 정착 과정을 광주 고려인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한국에 입국한 고려인은 약 1천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여성과 아동, 노년층 등 전쟁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었다.

고 소장은 이들의 한국행을 단순한 피란을 넘어 오랜 디아스포라 역사를 가진 고려인 후손들이 조상의 나라로 이동한 ‘귀환’의 의미도 함께 지닌 현상으로 분석한다.

특히 광주 고려인마을은 전쟁 초기 월곡동에 거주하는 고려인 주민들의 미성년 자녀를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항공권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여성과 아동, 일가족, 노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일부 무국적 고려인들도 도움을 받아 한국에 입국했다.

입국한 고려인들은 광주 고려인마을에 이미 구축돼 있던 주거·교육·의료·복지·통역 등 공동체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먼저 정착한 주민과 친인척, 지역사회의 지원망도 초기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 소장은 이러한 사례가 전쟁 난민의 정착 과정에서 국가의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기존 이주민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사회적 관계망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또 국내에서 이들이 일반적인 ‘우크라이나 난민’보다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 동포’로 불려왔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전쟁 피해자라는 성격과 함께 같은 역사적 뿌리를 가진 동포라는 인식이 지원과 수용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 항일독립운동, 강제이주, 교육, 종교, 공동체 발전사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와 학술대회 개최, 사료 발굴 및 출판사업 등을 통해 고려인 역사문화의 세계화와 학술적 가치 확산에 힘쓰고 있다.

고려방송: 이부형(고려인마을) 기자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나 한국에 입국한 고려인은 약 1천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여성과 아동, 노년층 등 전쟁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었다.

고 소장은 이들의 한국행을 단순한 피란을 넘어 오랜 디아스포라 역사를 가진 고려인 후손들이 조상의 나라로 이동한 ‘귀환’의 의미도 함께 지닌 현상으로 분석한다.

특히 광주 고려인마을은 전쟁 초기 월곡동에 거주하는 고려인 주민들의 미성년 자녀를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항공권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여성과 아동, 일가족, 노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일부 무국적 고려인들도 도움을 받아 한국에 입국했다.

입국한 고려인들은 광주 고려인마을에 이미 구축돼 있던 주거·교육·의료·복지·통역 등 공동체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먼저 정착한 주민과 친인척, 지역사회의 지원망도 초기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 소장은 이러한 사례가 전쟁 난민의 정착 과정에서 국가의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기존 이주민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사회적 관계망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또 국내에서 이들이 일반적인 ‘우크라이나 난민’보다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 동포’로 불려왔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전쟁 피해자라는 성격과 함께 같은 역사적 뿌리를 가진 동포라는 인식이 지원과 수용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문화, 항일독립운동, 강제이주, 교육, 종교, 공동체 발전사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와 학술대회 개최, 사료 발굴 및 출판사업 등을 통해 고려인 역사문화의 세계화와 학술적 가치 확산에 힘쓰고 있다.

고려방송: 이부형(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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