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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록사진·영상 100여 점, 미국 미시간대서 선보인다 9월 18일~10월 7일 사진 100여 점 전시…영화·심포지엄도 연계 2026-09-15
안애영 aayego@daum.net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미시간대학교 남한국학센터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국제교류협력전 ‘민주주의 회복력의 등불’을 개최한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록과 민주주의·인권의 가치를 알리는 사진전이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미시간대학교 남한국학센터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국제교류협력전 ‘민주주의 회복력의 등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광주의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과 민주주의, 인권, 연대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프랑스 귀스타프 에펠대학교 교류전에 이어 올해 미시간대학교에서 규모를 확대해 진행한다.


전시에는 당시 국내외 사진기자와 시민들이 남긴 기록사진 100여 점이 소개된다. 나경택, 이창성, 신복진, 장재열 등 국내 사진기자와 헌틀리 목사, 노먼 소프, 로빈 모이어, 프랑수아 로숑, 패트릭 쇼벨 등 외신 기자들의 기록을 비롯해 국내 언론사 사진도 함께 선보인다.


1980년 5월 21일 금남로 일대에서 시민이 직접 촬영한 8㎜ 필름 영상과 독일 ARD방송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16㎜ 필름 ‘광주의 짧은 봄’ 등 영상자료도 공개된다.


전시는 역사적 흐름에 따라 8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시위와 진압, 항쟁과 저항, 학살을 비롯해 애도와 사진가들의 기록을 다루며, 특별섹션에서는 1980년 5월 광주를 도운 미국 평화봉사단의 활동과 기록을 소개한다.


평화봉사단은 1960년 10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미시간대학교에서 처음 제안한 뒤 1961년 공식 창설된 해외봉사기관이다. 한국에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약 2천60명이 파견돼 보건·농업·교육 분야에서 활동했다.


전시와 함께 9월 17일에는 미시간대 해처갤러리에서 ‘그대와 온 세상이 보도록: 5·18 광주와 한국 민주주의의 시각적 지속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같은 날 아시아도서관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와 학생운동을 다루는 도서전이 마련되며, 9월 21일에는 ‘김군’과 ‘양림동 소녀’ 등 5·18 관련 영화상영회도 진행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2025년 파리에 이어 민주주의 시민운동의 전통이 깊은 미시간대학교에서 5·18 사진전을 열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의 연대와 민주주의 회복력의 의미가 세계 시민들에게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미시간대학교 남한국학센터는 사진과 영상, 학술토론, 도서,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소개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의미를 확장하는 국제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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