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여수와 나주의 폐교를 교육·문화·체육 기능을 갖춘 지역사회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폐교를 활용한 교육청-지방정부 공동협력사업’ 공모에서 전국 5개 선정 사업 가운데 여수·나주 지역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난 미활용 폐교를 지역사회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재원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여수시와 함께 화양면에 있는 옛 나진초용창분교장을 ‘(가칭)여수 행복한 복합문화파크’로 조성한다.
현재 여수시가 해당 폐교를 무상 임대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파크골프장과 북카페 겸 폐교역사관, 스크린골프연습실, 다목적실, 주민쉼터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개관 후에는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문화·체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북카페와 농산물 장터는 주민자치회가 위탁 운영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와 인근 지역 축제 등을 연계해 주민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나주교육지원청은 나주시와 함께 문평면의 옛 문평남초등학교를 ‘나주 온(汎)지역…나주 온(溫)공간’으로 조성한다.
올해 문을 연 나주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ESG교육센터, 태양광발전설비, 공유자원창고, 에코캠핑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황토둘레길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관내 학교의 교육물품 공유를 활성화하고 태양광 발전과 자원순환 교육을 연계해 탄소중립·자원순환 교육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세대공감 파크골프와 체류형 에코캠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주민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같은 사업 공모에서는 전국 2개 선정 사업 가운데 영암군이 제출한 ‘영암 황토자원 체험교육센터’ 사업이 선정됐다. 영암군은 2024년 매입한 도포면 소재 옛 도포초수산분교장을 활용해 영암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 황토자원을 활용한 교육·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종덕 재무관리과장은 “이번 선정은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폐교재산을 지역사회 자산으로 되살리는 상생협력의 의미 있는 사례”라며 “폐교가 교육과 문화, 복지의 새로운 거점이 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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