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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폭력, 함께 마주보다”…김해성폭력상담소 상황심리극 관객 참여형 ‘마주보기’ 통해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양성평등 인식 확산 2026-09-09
윤경숙 kmb2578@daum.net

김해성폭력상담소는 9일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관객 참여형 상황심리극 ‘마주보기’를 진행했다.


김해성폭력상담소가 9일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디지털 성폭력을 주제로 관객 참여형 상황심리극 ‘마주보기’를 진행한 뒤 참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김해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디지털 성폭력’을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의미를 뒀다.


행사는 접수를 시작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체험부스와 OX퀴즈 등의 부대행사, 개회 및 행사 소개, 상황심리극, 참여자 간 소통과 교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황심리극은 박희석 심리학박사가 진행했다. 박 박사는 마음숲심리상담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심리상담과 심리극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마주보기’는 강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살펴보며 디지털 성폭력의 의미와 심각성,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대방의 의사와 동의를 존중하는 것이 건강하고 평등한 관계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겼다. 사진이나 영상의 촬영·공유 등 디지털 공간에서도 상대방의 동의와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참여자들은 상황심리극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의견을 나누고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과 디지털 성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김해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이 일상이 된 만큼 온라인 공간에서도 상대방의 의사와 동의를 존중하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마주보기’가 시민들이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자신의 일상과 연결해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성폭력을 예방하고 양성평등한 지역사회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성폭력상담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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