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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민생지원금 추석 전 지급 차질… 재정 정상화 총력 세출 구조조정 후 연내 지급 등 다각도 검토 2026-09-07
안애영 aayego@daum.net

7일 광양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시의 재정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사진제공/광양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양시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추석 전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추가 재원 확보 상황 등을 살펴 지급 방안을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시의 재정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박성현 시장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시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매출 감소와 임대료, 인건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회복지원금은 광양사랑상품권 카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그러나 민선 9기 출범 이후 시 재정을 점검한 결과 재정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는 현재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와 안전, 도시 기반시설 유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사업에 필요한 재원과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시비 부담 등을 고려하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지원금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재 광양시에 가장 시급한 일은 새로운 사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재정 적자에서 벗어나 시 재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채 발행을 통해 지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재정 여건에서는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광양시는 지원금 지급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올해 남은 기간 추가 재원 확보 가능성을 살피고, 재원이 마련될 경우 연내 지급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연내 지급이 어려울 경우에는 내년 이후 재정 여건을 고려하거나 재원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사업별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이어간다. 시급성과 필요성이 낮은 사업은 조정하고 확보된 재원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등 필요한 분야에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시 재정이 바로 서야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역시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재정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피하지 않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전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히고 “추가적인 재원 확보 가능성을 끝까지 살피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지원금은 시 재정을 책임 있게 정상화한 뒤 제 임기 안에 반드시 시민 여러분께 지급하겠다”며 지급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 혁신을 통해 시 재정을 바로 세우겠다”며 “재정 정상화를 광양시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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