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2일 오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2027년도 정부예산안 국비 확보 추진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사진/안애영 기자)[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7년도 국비 확보 성과를 발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6년 정부안(13조 804억 원) 대비 8,205억 원(6.3%) 증가한 총 13조 900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민 시장은 “그동안 지자체 축소나 재정 불이익에 대해 갖고 계시던 염려와 걱정을 펼쳐내는 첫 국비 확보”라고 평가했다.
정부 전체 예산안 증가율(12.8%)에 비해 통합시 증가율(6.3%)이 낮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민 시장은 “정부가 신설한 45조 4,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제외하면 실제 정부 예산 증가율도 6.4% 수준으로 통합시 증가율과 큰 차이가 없다”며 “미래대응기금에는 현재 국비 집계에 계산되지 않은 반도체 산단 전력·용수 공급 등 대규모 인프라 예산이 대거 담겨 있어 실제 우리 지역에 투입되는 국가 재정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 성과도 함께 언급했다. 민 시장은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 등 조 단위 이상의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들이 예타 면제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들며, 정부예산안에 발표된 국비 집계액 외에도 지역에 직접 투입되는 국가 재정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독립 의대 추진과 관련해서도 예타 면제 검토 과정에서 물꼬를 텄고, 그 결과 내년 예산에 약 1800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됐다. 반도체 특별회계 1조 5000억 원과 통합지원금 3조 5000억 원 등 총 5조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한 가운데, 과거 유치 경쟁을 벌이던 AI 국가 컴퓨팅 센터 사업은 옛 전남(GPU 중심, 118억 원)과 옛 광주(NPU 중심, 19.7억 원)로 나누어 상호보완적 생태계로 재편됐다.
민 시장은 “서로 경쟁하는 대신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AI 컴퓨팅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분야별로는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1조 564억 원, 농수축산업 2조 4680억 원, SOC 1조 7176억 원, 주력산업(화학·철강) 1312억 원, 문화·관광 4532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도시철도 2호선 국비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확보 시기의 문제일 뿐 공사 차질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번 예산 반영은 끝이 아니라 반환점이며 무대는 국회로 옮겨간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된 핵심 사업을 추가 확보해 5000억 원 이상 증액된 최종 14조 4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의 힘을 국가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시민 일상 속 변화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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