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광주지역에서 전문성과 자원을 나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새롭게 결성을 추진 중인 공익모임 ‘무등(無等)한결’ 회원들이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를 살폈다.
1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무등한결 회원들은 지난 31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고려인광주진료소와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먼저 고려인광주진료소에서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동포와 이주민들을 위해 이어지고 있는 무료진료와 의료지원 활동을 살펴봤다.
이어 고려인문화관에서는 연해주를 중심으로 펼쳐진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과 1937년 강제이주, 중앙아시아 정착으로 이어진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접했다.
문빅토르미술관에서는 고려인의 아픈 역사와 삶을 예술로 기록해 온 문빅토르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며 고려인동포들의 정체성과 삶의 여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걸으며 중앙아시아 식당과 상점,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둘러보고 전통음식을 직접 맛보는 등 중앙아시아 음식문화도 체험했다. 이를 통해 조상의 나라로 돌아와 광주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고려인동포들의 현재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살폈다.
‘무등한결’은 ‘높고 낮음이 없다’는 뜻의 ‘무등(無等)’과 한마음으로 함께한다는 의미의 ‘한결’을 담아 회원들의 전문성과 자원을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연결하기 위해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신생 모임이다.
앞으로 고려인광주진료소 의료지원과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사회 공익사업 발굴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
고려방송: 임용기(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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